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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영화 - [지.아이.조(G.I.JOE)] -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더욱더 기대됐던것은 순100% 이병헌 때문이다. 이병헌에 의한, 이병헌의 팬을 위한, 우리 한국을 위한 영화라고나 할까....
채닝이나 시에나 밀러가 나온들 영화의 선택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것은 전혀 아닐뿐더러 이병헌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그닥 끌리지 않았을 영화다.(원작은 잠시 접어두고..) 헐리웃에서 유서깊은 영웅케릭터들을 그리 심심하게 찍어놨으니 소머즈감독은 욕좀 먹어야 한다.

뭔가 블록버스터급 영화면서도 무언가 모자란데..후반으로 갈수록 액션은 약해지고 편집은 시원찮고 3부작이라서 그런지 일부러 허술하게 보여준건지 역시 감독의 미흡한 역량때문인지 욕먹을 영화가 되버렸다.

왠지 영화를 보면서 필요이상으로 자주 등장하는 스톰쉐도우의 어릴적 회상신이다.
소머즈감독이 이병헌 팬이던가....설....마 아닐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주보다는 스톰쉐도우의 과거에 초점이 맞춰져있는건 사실이다. 이것이 거슬린다는거나 쓸데없다는것은 아니지만 남주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남주를 비롯한 지.아이들의 평범하다 못해 너무나 싱겁고 밍숭한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탓 또한 더 클것이다.
( 영화를 보면 각각의 케릭터들은 고유의 특성들이 있는데 이게 대본탓인지 연기탓인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성격의 케릭터들은 나오는데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것처럼 어색하기만 하다.)

립코드를 보면 더 할말이 없는것이 그의 유머가 어찌나 손발이 오그라 들던지... 이미 여타 다른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나오는 그런모습을 마구마구 보여주시는데 오히려 더 못하다고 해야하나..
(더 쫀득쫀득~맛깔스럽게 하란말이다~~본인들이 연기하면서 어색해 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것도 뻔뻔스럽게 뻔~하게 빨강머리와의 애정구도는 실소마저 아까울 뿐..

마지막으로 지아이조의 진정한 영웅케릭은 남주인 듀크(채닝 테이텀)...가...맞다......맞을것이다........;;      
뭔가 말은 해야겠고 친구놈이 열혈팬인지라...좋게 보려했지만...기억에 남는 남주의 대사도 없고 코브라군단을 무찌르는건지 오락기를 두드리는건지 싱겁기만 하고 여주와 나눈 대화도 너무도 많이 본 뻔한 대화들이고 어쨌든 남주니 여주랑 키스신은 넣어야 겠고..휴..



여기서 잠깐,,,,

데니스 퀘이드는 왜 나오신건가요....;;;;
이모텝만 아끼지 말고 데니스도 좀 아껴주세요...ㅠㅠ

소머즈는 이모텝만 좋아해~'ㅁ';;;


이렇게 보면 내가 지아이조에 무지 실망한것 같고 돈 아깝다고 해야 정상이지만 전혀 그렇지만은 않다.
원작 때문에 욕먹어도 싸다만 이병헌이 나오기에 이병헌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은것이다.

한국인의 시선으론 순전히 이병헌때문에 봐줄만한 영화다. 이병헌이 안나왔다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헐리웃에서야 채닝이나 시에나밀러같은 굵직한 인물들이 나오기에 홍보효과는 있겠지만 혹평도 감수해야 할것이다.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쫄깃쫄깃한 지.아이.조(G.I.JOE) 리뷰를 보고싶으신분들은 발렌타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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