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BATOR

키스덤(Kissdum) Engage planet






2쿨 엔딩 because of you_Stephanie


키스덤의 소재는 꽤 맘에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작붕도 심하고 뒤로 갈수록 급하게 끝내려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볼때마다 안타까웠던 애니로 남는있다.

보여줘야 할 얘기는 더 있었던것 같은데 그것들을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후반으로 가면서 살짝 보여주기만 할뿐 결국 그런부분들은 그대로 묻혀버린 채 결말을 맺는다.
주인공의 변신소재나 변신후의 모습들이 독특했던것만큼 작가들이 그것을 잘 이끌어내야하는데 용두사미가 되어가는것을 보면서 어찌나 안타까운지..

일본 시리즈 애니를 보면 대부분 26부작에서 끝을 맺는데 2기나 3기까지 나오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결말을 내면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처럼 후반부에서부터 이야기가 방향을 잃고 너무 빠른 결말을 내버리면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이렇게 밖에 못보여줄까 라는 생각이 든다.

2기나 3기가 나오지 않을것이라면 2부정도를 더 늘려서라도 어느정도 정리된 결말을 보여줘야 했던것은 아닐까... 뭐가 그리 급하다고 서둘러 끝내버리는지...자본이 충분한 회사에서 그정도는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 말이다.

제작 초기에 발표된 이름은 [무한기갑 네크로다이버] 였다고 한다.
(키스덤이 도대체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부제목으로 해도 나쁘진 않았을것 같은데 말이다.)
이름이 바뀌면서 제작진도 일부 교체되었다고 하는데 교체되지 않은 제작진으로 결말을 냈더라면 완성도는 조금 더 기대해볼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안봤으면 모를까...이미 보고나서 괜찮았을 작품이 망가진 것을 볼때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예전 공개글을 발행으로 수정합니다.